박병성 기자
sports@alphabiz.co.kr | 2026-03-27 14:28:07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세계랭킹 4위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연속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김효주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월윈드 골프 클럽 캣테일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묶어 11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이날 김효주는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2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1번 홀부터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8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아이언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는 이글을 기록했고, 마지막 9번 홀(파4)에서는 약 13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현재 김효주는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지난주 포티넷 파운더스컵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던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 및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리디아 고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기록하며 '꿈의 59타'에 한 타 모자란 60타를 적어냈다. 리디아 고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라운드 막판 59타라는 기록이 떠올랐지만, 이를 달성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없었다"며 "최근 교체한 퍼터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225만 달러 규모로 진행되며, 김효주를 비롯한 상위권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김효주가 남은 라운드에서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골프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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