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보좌진협의회 역대 회장단 “강선우 국민 무시 사퇴해야”

이형진 기자

magicbullet@alphabiz.co.kr | 2025-07-16 14:32:0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보협은 16일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한 실망감을 표하며, "국민에게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겼다"고 비판했다.

민보협은 성명에서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의정활동에 조력을 받는 보좌진에 대한 태도는 곧 국민을 대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또 민보협은 "권한을 명분 삼아 권위를 휘두르고, 무엇이 잘못인지 모른 채 갑질을 반복한 자가 여성가족부 장관이라는 공직을 맡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도, 시대 정신에도 맞지 않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여성가족부 장관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차별과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도덕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자에게는 그러한 자질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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