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4-07-09 14:26:58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효성중공업은 8일 노르웨이 국영 송전청 스타트넷과 총 3천300억 원 규모의 420㎸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효성중공업이 2020년 노르웨이 시장에 진출한 이래 최대 규모의 계약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공급 물량은 노르웨이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확충과 노후 설비 교체를 위한 것입니다. 그 중 3040억 원 어치는 지난 5일에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오는 2029년까지 해당 물량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현재 효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1천300억 원 규모의 420㎸ 초고압변압기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습니다.
유럽 전력 시장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영국전력청의 주요 초고압변압기 공급사로 선정된 이후 스웨덴, 아이슬란드, 핀란드, 프랑스 등 유럽 전역에서 수주를 이어가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유럽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