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3-06-13 14:34:46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의 습식 분리막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은첩고분(002812 CH)이 향후 헝가리 공장 양산이 주가 반등의 트리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은첩고분의 지난 2022년 분리막 출하량은 전년 대비 55% 늘어난 47억m²로 중국 시장점유율 38% 기록, 2위 기업과 큰 격차를 유하고 있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첩고분은 생산능력을 2022년 70억m²에서 2025년 150억m² 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최고경영자(CEO)의 구금이 해제되며 악화된 투자 심리 개선도 기대된다. 지난 2022년 11월 은첩고분은 회장 및 부회장이 가택 구금된 바 있으나, 올해 1월 부회장, 4월 회장이 차례로 구금에서 해제되며 업무에 복귀했다.
은첩고분 주가는 연초 이후 30% 하락하며 배터리 소재 피어그룹 대비 크게 하회하고 있다.
박주영 연구원은 "중국 배터리 및 소재 기업은 부진한 수요와 재고부담으로 인해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5월 이후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과 재고가 일부 소진되며 가동률 을 회복 중으로 2분기 수익성 개선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올해 2023년 헝가리 공장 양산을 앞두고 있는데 향후 주가 반등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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