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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3-17 14:26:58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의 판단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당의 공식 입장이라고 재차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헌재의 판단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헌법재판은 단심이며, 선고가 되면 그 결과는 모두에게 귀속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자신도 이미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으며,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헌재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승복 메시지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윤 대통령도 지난번 최종 변론 때 그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승복 의사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는 유튜브에서 '헌정 질서에 따른 결정을 승복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스치듯이 이야기했다"며 "과연 진정한 승복 의사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 기각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자기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불복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면서 "공개적으로 명확하게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 메시지를 내지 않는 것은 결국 헌재를 겁박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여야 지도부 간 공동 승복 메시지 발표에 대해 "저희는 이미 승복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여야 당 대표 간 기자회견이든, 공동 메시지든, 어떤 것이든 간에 승복 메시지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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