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ports@alphabiz.co.kr | 2026-03-27 14:26:45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A매치 기간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8일 오후 11시 영국 밀턴킨스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 뒤,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이번 평가전은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에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치러진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부터 황인범의 부재에 대비해 김진규(전북)를 대체 자원으로 준비해왔으며, 이번 2연전에서 김진규가 중원을 책임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김진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에도 황인범이 결장했을 때 경기에 나선 경험이 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격적인 장점을 극대화해 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황인범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자신의 공격적 패스와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진규는 "어릴 때부터 공격적인 패스와 터치, 경기 운영만큼은 누구와 비교해도 자신 있다는 마음으로 축구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2연전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시험대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당장의 경기 결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올 시즌 전북 현대에서 2선과 3선을 오가며 활약 중인 김진규는 소속팀에서의 역할이 대표팀 전술 적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속팀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대표팀이 요구하는 전술적 움직임이 유사해 적응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유럽 원정이라는 낯선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김진규는 "시차 적응과 철저한 몸 관리가 이번 원정의 핵심"이라며 "지난해 미국 원정 당시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왔던 만큼, 이번 유럽 2연전에서도 반드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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