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츠 디젤, 선박용 발전 엔진 증산...“생산능력 80% 향상”

김혜정 기자

jenkim715@alphabiz.co.kr | 2024-03-08 15:27:04

(사진=다이하츠디젤 공식홈페이지)

 

[알파경제=김혜정 기자] 다이하츠 디젤이 선박용 발전 디젤 엔진을 증산한다.


8일 니케이신문은 다이하츠 디젤이 약 60억엔을 들여 히메지 공장(효고현 히메지시)의 설비를 증강한다고 보도했다.

다이하츠 디젤은 이번 설비 증강으로 오는 2026년까지 생산 능력을 지금보다 80% 향상 시킬 계획이다. 


호리타 요시노부 다이하츠 디젤 사장은 “히메지 공장의 발전용 디젤엔진 생산 능력은 현재 연간 200대 정도”라면서 “이를 연 360대 정도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이하츠 디젤의 설비 증강은 세계적으로 견조한 선박용 수요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호리타 요시노부 사장은 “기존 2027년 예정이었던 증강 시기를 2026년 초까지 앞당겼다”면서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발전용 엔진을 2026년 중 발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유를 사용하는 기존 디젤엔진보다 환경 부하가 적어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최대 주주는 대규모 품질 비리를 일으킨 다이하츠공업으로, 1966년 선박용 디젤엔진 부문이 분리되면서 설립됐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