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글로벌 AI 경쟁 생존, 엔비디아 전략 카피해야"

김단하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6-04-28 14:25:20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중의원연맹이 연 '미·중 AI 기술 패권 경쟁 속 대한민국 성장전략'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단하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8일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경쟁 국면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선 엔비디아의 전략을 카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중의원연맹 정책세미나 특별강연에서 AI 시대 성공 공식으로 속도와 스케일, 안전을 지목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완전해도 상관이 없고 빨리 만들어서 사람을 끌어당기는 것이 AI에서는 전략적으로 필요하고 어느 정도의 스케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발전의 핵심 병목 현상으로는 자본과 전력,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반도체 부족을 꼽았다.

최 회장은 1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약 500억 달러가 소요된다고 설명하며, 현재 우리나라 데이터센터 중 AI용으로 활용 가능한 비율은 5%도 안 되는 인프라 부족 상황을 지적했다.

아울러 미·중 패권 경쟁에 대응할 전략적 돌파구로 일본과의 경제 연대를 제안했다.

최 회장은 두 나라의 경제 규모를 합치면 6조 달러 수준으로 커진다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와 처지가 똑같은 일본과 협력을 통해야 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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