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아즈, KBO 9-10월 MVP 선정

삼성 외국인 타자, 압도적 지지로 첫 월간 MVP 영예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0-13 14:24:23

사진 = 디아즈 50홈런 (대구=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9월과 10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디아즈 개인에게는 첫 월간 MVP 수상이며, 삼성 라이온즈 소속 외국인 선수로서도 최초의 기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13일 디아즈가 기자단 투표에서 총 35표 중 30표(85.7%)를, 팬 투표에서는 53만365표 중 28만6천323표(54%)를 획득하며 총점 69.85점을 얻어 7.39점을 기록한 오스틴 딘(LG 트윈스)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디아즈는 타율 0.412(3위), 7개의 홈런(공동 2위), 28개의 안타(공동 3위), 27타점(1위), 장타율 0.838(1위), 출루율 0.500(공동 1위)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달 25일 대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는 단일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147타점)과 외국인 타자 홈런 신기록(49개)을 동시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정규리그를 마친 디아즈는 50개의 홈런, 158개의 타점, 장타율 0.518을 기록하며 세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디아즈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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