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화이트·에레디아와 재계약…외국인 선수단 구성 완료

검증된 외국인 투타 핵심 선수들과 2025시즌 동행 확정

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2-29 14:24:45

사진 =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계약한 미치 화이트(왼쪽)와 기예르모 에레디아 [SSG 랜더스 제공]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기존 외국인 선수 미치 화이트(투수)와 기예르모 에레디아(외야수)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5시즌 외국인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SSG 구단은 29일, 우완 투수 화이트와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외야수 에레디아와는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각각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SSG는 새 시즌을 이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앞서 SSG는 이달 초 새로운 외국인 투수 드루 버하겐을 총액 90만 달러에 영입한 바 있다. 한편, 2025시즌 SSG 소속이었던 투수 드루 앤더슨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1+1년 최대 1천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났다.

 

SSG 구단 관계자는 "기량이 검증된 화이트와 에레디아와의 재계약으로 팀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두 선수는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프로의식을 갖추고 있어 동료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화이트는 SSG와의 동행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하며,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다음 시즌에는 팀이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레디아 역시 지난 3년간 팬들의 사랑 속에서 한국 생활을 이어온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지만, 철저한 몸 관리를 통해 다가오는 시즌에는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25시즌, 화이트는 24경기에 등판하여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에레디아는 96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339, 13홈런, 54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