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ie Kim 인턴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6-12 14:24:54
[알파경제 = (싱가포르)Ellie Kim 인턴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자산 1조 달러(Trillionaire, 조만장자)의 벽을 깨트릴지 글로벌 금융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자산 분석 기관인 인포마 커넥트 아카데미(Informa Connect Academy)의 시뮬레이션 분석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자산은 그간 연평균 100% 안팎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이러한 성장 추세가 이어지고 향후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등이 가시화될 경우, 머스크는 이르면 오는 2027년경 자산 1조 달러(약 1,300조~1,400조원)를 돌파하는 최초의 인물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집계한 12일 현재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의 순자산은 9,826억 달러(약 1,350조원)로 전 세계 부호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머스크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비롯해 우주기업 스페이스X, 인공지능(AI) 기업 xAI 등 글로벌 첨단 기술 산업을 주도하는 주요 기업 지분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IB)을 비롯한 금융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조만장자 등극을 결정지을 핵심 열쇠로 ‘스페이스X의 가치 폭등’을 꼽고 있다. 현재 머스크는 비상장사인 스페이스X의 지분 약 42%를 보유하고 있으며, 80% 이상의 차등의결권을 통해 강력한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Starlink)’의 성공적인 수익화와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Starship)’ 개발에 힘입어 기업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본격적으로 증시에 상장할 경우, 머스크가 보유한 지분 가치가 천문학적으로 인정받으며 조만장자 반열에 직행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포브스 기준 세계 부호 2위와 3위는 각각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2,927억 달러)와 세르게이 브린(2,700억 달러)이 차지했다. 이어 제프 베이조스(2,515억 달러, 4위), 래리 엘리슨(2,301억 달러, 5위), 마이클 델(2,244억 달러, 6위), 마크 저커버그(1,953억 달러, 7위) 등 인공지능(AI) 붐을 탄 빅테크 거두들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현재 세계 부호 1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자산이 향후 테슬라의 인공지능(AI)·로봇 사업 성과와 스페이스X의 우주 인프라 선점 여부에 따라 '1조 달러'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전 세계 금융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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