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바꿔치기 구설 이틀 만에 결함 논란…"예방점검으로 인한 지연"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4-06-18 15:21:30

(사진=티웨이항공)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티웨이항공이 '바꿔치기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지 채 이틀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항공기 결함이 발생했다.

한 매체는 티웨이항공의 바꿔치기 논란이 됐던 같은 비행기에서 결함이 다시 발생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지난 13일 티웨이항공 인천발 오사카행 여객기(TW283편)는 유압 계통 문제로 11시간 지연 운항된 바 있다.

당초 해당 항공기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행(TW505편)으로 배정됐으나, 기체 결함으로 정비가 지연되자 티웨이항공은 오사카행 항공기를 자그레브행에 투입하고, 대체 항공기를 오사카행에 배정했다.

 

이 과정에서 오사카행 승객 310명 중 204명이 탑승을 포기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보도에 따르면 불과 이틀 후인 15일 같은 항공기에서 또다시 유압 계통 결함이 발생해 싱가포르행 항공편이 1시간 지연됐다.


이와 관련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항공기의 철저하고 꼼꼼한 예방점검으로 인해 출발 시간이 좀 더 소요된 건"이라며 "기존 항공기(HL8501)와 동일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오사카행 티웨이항공의 출발 지연과 관련, 안전 및 서비스 조치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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