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
ceo@alphabiz.co.kr | 2023-02-20 14:23:13
[알파경제=김상진 기자]올해 수소사업 밸류체인 확대로 효성의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은 섬유와 화학, 중공업 등 전통 기반 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지만, 향후 수소사업 등으로 친환경 에너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액화수소공장 건설, 수소충전소와 충전시스템 보급 사업, 수소저장탱크용 탄소섬유 생산 등 수소사업 밸류체인 내 다양한 영역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효성중공업에서 액화수소 공급과 수소 충전소 확충, 효성첨단소재에서 탄소섬유 사업 등을 진행하면서 수소 사업의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효성중공업이 지분 49%를 보유한 린데수소에너지의 경우 현재 액화수소플랜트를 건립하고 있다"며 "올해 5월부터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중장기적으로는 오는 2027년까지 액화수소 생산능력을 3만9000톤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효성중공업이 지분 51%를 확보한 효성하이드로젠의 경우 올해 울산에 1호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향후 액화수소 충전소를 30곳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고배당 기조 유지도 효성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그 동안 효성은 2018~2020년 주당 배당금 5000원, 2021년 주당 배당금을 6500원 등 고배당 기조를 유지했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고배당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효성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