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01-31 14:24:04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7조7800억원, 영업이익 2조82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1%, 34.4%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덕분에 매출은 지난 3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호실적이 지속돼 전분기 대비 3900억원 증가했다. 세트 제품 경쟁 심화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는 줄어들었다.
특히 반도체(DS)부문은 매출 21조6900억원, 영업손실 2조1800억원을 기록했다. DS부문의 영업손실은 3분기 3조7500억원에서 1조5700억원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D램은 재고 수준이 큰 폭으로 개선돼 4분기 D램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 기조 아래 ▲HBM(고대역폭메모리) ▲DDR5(더블데이터레이트5) ▲LPDDR5X(저전력DDR5X) ▲UFS4.0(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 4.0) 등 첨단공정 제품 판매를 대폭 확대했기 때문이다.
또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DX)부문은 매출 39조5500억원, 영업이익 2조6200억원으로 집계됐다.
MX(모바일)사업부 영업이익은 2조7300억원으로, 전분기(3조3000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VD(영상)·가전 사업부는 5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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