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플렉스 지분 매각 결정

김다나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5-07 14:22:35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방송 제작 자회사인 스튜디오플렉스 지분을 매각한다. 

 

7일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스튜디오플렉스의 지분 60%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연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YG는 "제작 전문 기업에 스튜디오플렉스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이번 매각이 회사의 사업 구조를 강화하고 재무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임을 시사했다.

 

2017년 YG에 의해 설립된 스튜디오플렉스는 YG가 99.86%의 지분을 보유한 상태에서 사업 다양화와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이번 매각으로 YG의 지분은 39.86%로 줄어들며 경영권도 인수자에게 넘어가게 될 예정이다.

 

스튜디오플렉스는 MBC 드라마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등을 연출한 박홍균 PD를 영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 후 '철인왕후', '설렘주의보', '조선구마사' 등 여러 작품을 선보였으나, '철인왕후'에서 조선왕조실록을 비하하는 대사와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 논란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YG는 "본업에 집중하여 건전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 확립과 수익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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