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07-23 14:29:50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파라다이스 (03423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2025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38억 원과 406억 원을 기록해 시장 컨세서스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호텔 ADR 및 OCC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 기여가 컸던 가운데 견조했던 일본인 손님 지표 등도 호실적에 기여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통상 일본인 손님의 경우 오봉절 연휴가 들어있는 8월 드롭액이나 방문 지표가 일시적으로 올라오는데 올 3분기에도 8월 오봉절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시행 전이나 제주도 외 지역에 대해서도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 허용시 중국인 지표도 3분기부터 빠르게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마카오 2분기 GGR 회복세가 돋보인다. 특히 6월에 가까워질수록 회복세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GGR 기준으로 보면 6월 GGR이 5월 대비 낮았으나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5월 노동절 연휴 효과 이후 의례적으로 나타났던 월별 감소세가 지난 6월엔 거의 없었다.
2분기 GGR로 보면, Mass는 여전히 코로나 이전 대비 높은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VIP GGR도 2019년 같은 기간 수준의 83%까지 올라오는 모습이 확인됐다.
박수영 연구원은 "카지노 온기가 마카오에서 먼저 확인되는 가운데 3분기 무비자 정책 허용시 수도권 카지노 사업장에도 중국인 지표 회복에 따른 온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마카오 카지노 지표 호조에 더불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외인 카지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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