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의료기기 회사인 메드트로닉(MDT)의 분기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가운데 향후 혁신 파이프라인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드트로닉의 회계연도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79.8억 달러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13.4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4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한자릿수 중반 외형 성장을 거듭했다는 평가다. 

메드트로닉은 성장세를 반영하여 내년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다만 공급망 이슈지속에 의해 매출총이익률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술량 회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혁신 파이프라인(Ardian, 수술로봇, 780G, Micra 시리즈, Inceptiv)들이 시장에 속속 진입 중"이라며 "매출 총이익률이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인 69%로 회복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나, 공급망 개선을 통해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메드트로닉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1배로 지난 5년 평균의 31배 대비 저평가 상태며, 혁신 파이프 라인인 수술로봇, 고혈압치료, 신경조절치료, 당뇨, PFA 등 모멘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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