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2-27 14:23:50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새 시즌을 앞두고 위기에 직면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외국인 에이스 데니 레예스와 차세대 거포 김영웅이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하차했다.
레예스는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 골절 진단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레예스가 22일 평가전 후 오른쪽 발등 통증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레예스는 27일 귀국해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이에 따라 시범경기 등판은 물론 정규시즌 초반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영웅 역시 오른쪽 늑골 타박상으로 22일 귀국했다. 구단 측은 "김영웅이 현재 경산볼파크에서 재활 훈련 중"이라며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으나 재발 우려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부상은 삼성 라이온즈에게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레예스는 지난 시즌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으로 팀 마운드를 이끌었고, 김영웅은 28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중심 타선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삼성의 부상 악재는 이들에 그치지 않는다. 불펜 투수 김무신(전 김윤수)은 오키나와 캠프 중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내야수 양도근도 훈련 중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KBO 리그 시범경기는 3월 8일부터, 정규시즌은 3월 22일 개막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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