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진 기자
magicbullet@alphabiz.co.kr | 2025-07-09 14:21:23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9일 국무조정실 1차장과 2차장에 김영수·김용수 현 실장급 인사를 각각 발탁하는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무조정실 1차장에 김영수 국정운영실장을, 2차장에 김용수 경제조정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두 인사 모두 국무조정실 내부에서 차관급으로 승진 발탁됐으며, 이는 정부 출범 초기 업무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고려한 인선으로 분석된다.
김영수 신임 1차장은 1966년 10월생 전북 부안 출신으로 행시 36회 출신이다. 부천고와 서울시립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정과제관리관, 국제개발협력본부장, 사회조정실장을 거쳐 현재 국정운영실장을 맡고 있다.
강 대변인은 김 1차장에 대해 "국무조정실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치며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특히 정책 기획과 조정·점검·분석·평가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따뜻한 리더십과 소통 능력으로 갈등 조정 역량을 갖췄고 업무 추진의 신속성이 돋보인다"며 "빈틈없는 국정관리와 부처 간 협업으로 정부 효능감을 극대화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용수 신임 2차장은 1966년 2월생 서울 출신으로 행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 대신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럿거스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농림국토해양정책관, 일반행정정책관, 기획총괄정책관 등을 거쳐 현재 경제조정실장을 맡고 있다.
강 대변인은 김 2차장에 대해 "주어진 일을 마다하지 않고 빠른 판단력으로 해결책을 찾아내는 덕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경제조정실장으로 근무하며 국가 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통해 첨단 전략산업을 지원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며 "인공지능,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전략산업 규제 완화와 육성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가 성장전략을 뒷받침할 역량 있는 인물"이라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오늘 임명되는 분들이 '새벽 총리'를 다짐하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잘 보좌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총리는 지난 7일 취임식에서 "국민의 새벽을 지키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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