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5-06-08 14:25:01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네이버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첫 해외 투자 법인인 '네이버 벤처스'를 설립하며 글로벌 기술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지난 3월 경영 복귀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실리콘밸리를 방문, AI 시대에 대한 비전과 미래 기술 투자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5일(현지시각) 실리콘밸리에서 네이버 벤처스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고, 첫 투자처로 영상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를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 및 검색 멀티모달 AI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CB인사이트 선정 세계 100대 AI 기업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기 체제 출범과 함께 글로벌 진출 및 AI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들이 밀집한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한 '네이버 벤처스' 설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벤처스 네트워킹 행사에는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안익진 몰로코 대표, 김성무 데이터라이즈 대표, 김진우 라이너 대표 등 실리콘밸리 주요 창업가, 엔지니어, 투자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해진 의장과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벤처스 설립 배경과 생태계 기여 방안을 발표했다. 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부문 대표는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와 함께 AI 관련 좌담회를 진행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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