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MBC 신규 예능 '나도신나' 촬영 일정 취소

매니저 갑질 의혹 불거진 개그우먼 박나래, 새 예능 '나도신나' 촬영 중단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2-05 14:18:11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의혹에 휩싸이면서 출연 예정이었던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나도신나'의 촬영 일정이 취소됐다.

 

방송가에 따르면 '나도신나' 제작진은 지난 4일 오후 출연진에게 5일로 예정되었던 촬영 일정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이 프로그램은 박나래를 비롯해 코미디언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내년 1월 방송될 예정이었다.

 

박나래가 현재 출연 중인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측은 "내일 방송분은 이미 촬영을 마쳤으며, 현재까지 편집 등 방송 내용에 변동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전날 방영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박나래의 모습이 편집 없이 전파를 탔다.

 

박나래는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와 tvN '놀라운 토요일'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19년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예능상을 받았다.

 

앞서 지난 4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갑질' 의혹을 제기하고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으며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현재 법무법인과 논의 중이라는 입장만 내놓은 상태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