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작가, '김옥균, 조선의 심장을 쏘다' 출간

김다나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4-08 14:22:37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베스트셀러 역사소설가 이상훈이 한국 근대사의 숨은 영웅 김옥균을 재조명한 장편소설 '김옥균, 조선의 심장을 쏘다'를 출간했다.


'김옥균, 조선의 심장을 쏘다'는 삼일천하로 끝난 갑신정변의 주인공 김옥균을 조선 최후의 혁명가로 재평가하며, 친일파로 매도되어온 그의 진정한 면모를 조명한다.

저자는 김옥균이 일본의 자유민권 세력을 움직여 일본을 척결하려 했던 극일(克日)의 기수였으며, 박규수와 연암 박지원으로부터 이어진 실리적 개화세력의 리더였다고 강조한다.

작품은 노도와 같이 밀려오는 근대의 격랑 속에서 안동김씨의 세도정치에 이은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우유부단하고 무능한 고종과 민비의 탐욕과 농단으로 무너져가는 조선을 배경으로 한다.

청과 일본, 러시아와 서양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구체제의 심장을 정조준한 김옥균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상훈 작가는 김옥균의 출생부터 성장, 갑신정변 전후 과정, 혁명동지인 궁녀 오경화와 일본 여성 스기타니 다마와의 애틋한 사랑, 일본 망명지에서의 고난과 암살까지 파란만장한 생애를 섬세하게 묘사했다.

특히 저자가 직접 답사하고 취재한 현장 자료를 바탕으로 역사적 현장감을 살리며, 현재의 혼란스러운 세태에 과거의 의기를 대입시키는 시의성 또한 돋보인다.

소설의 부록에는 작가가 직접 목격한 갑신정변의 우정국, 김옥균의 생가, 묘소, 유배지였던 일본 홋카이도와 오가사와라 제도의 정경이 자료 사진으로 수록되어 있다.

'김옥균, 조선의 심장을 쏘다'는 '일본의 자유민권 세력을 움직여 일본을 척결하려는 극일의 기수'였던 김옥균을 재조명함으로써 역사적 오류를 바로잡고자 했다.

저자 이상훈은 성균관대와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KBS 공채 피디로 SBS 개국에 참여했다.

채널A 제작본부장까지 거치며 수많은 히트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재직 당시 첫 소설 '한복 입은 남자'로 등단했으며, 이 작품은 EMK뮤지컬컴퍼니에 의해 뮤지컬 제작이 진행되어 2025년 11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두 번째 소설 '제명공주'(전2권)로 소설가의 입지를 굳혔으며, 세 번째 소설 '김의 나라'가 제16회 류주현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역사소설가로서 인정받았다. 네 번째 소설 '테헤란로를 걷는 신라공주'도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며 드라마와 뮤지컬이 준비 중이다.

최인호 역사소설의 맥을 잇는다는 평가를 받은 다섯 번째 소설 '포검비, 칼을 품고 슬퍼하다' 또한 출간과 동시에 드라마 계약이 체결되었고 2025년 5월에 뮤지컬로 제작된다.

'김옥균, 조선의 심장을 쏘다'는 어긋나고 허물어진 역사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꿰맞추어 완성해내는 저자의 일관된 문학적 행보로 평가받으며, 교양 유튜브 '공부왕찐천재'의 홍진경, 문학평론가 방민호 교수, 금융인 박현철이 강력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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