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정치·경제 분리...尹 체포불응 경제 부담 말아야"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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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1-07 14:17:38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적 이해관계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경제 정책 의사결정에 부담을 주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불응과 관련해서도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 원장은 6일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권한대행 체제가 아니라 정상적인 체제라고 해도 법 집행기관의 집행에 영향을 끼치지 말라는 게 통상적인 요구입니다"라며, "현 상황에서 각자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영향을 미쳐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정치 영역에서 해결할 것은 정치 영역에서, 사법 절차에 따라 할 것은 사법 절차에서 해야 합니다"라며, "정치권의 과도한 주장으로 권한대행이 아예 역할을 못 하도록 부담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체포불응과 관련된 질문에는 "통화정책 결정 등이 2∼3주 사이에 맞물려 있기 때문에 가급적 외환시장에 경제외적 부담을 주지 않고, 해외 경제주체 내지는 해외 유관기관들의 평가에 긍정적인 신뢰를 줄 수 있는 쪽으로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이 원장은 "정치와 경제를 분리하고 경제 논리에 맞춰 기업 또는 금융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당국이 역할을 해야 합니다"라며, 이번 달 예정된 통화정책과 가계대출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정치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경제 성장 동력을 유지하는 데 기본적인 틀이 흔들리지 않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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