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 기자
hera20214@alphabiz.co.kr | 2025-02-08 14:22:30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매출 20조원을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은 이에 대응해 비핵심 자산 매각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8일 롯데케미칼이 발표한 2023년 연결 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 20조43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8948억원을 기록해 전년(3477억원 손실) 대비 적자폭이 157.3% 확대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과잉 및 경기침체로 수요회복이 지연되는 등 석유화학 사업 전반의 다운사이클의 깊이와 회복 시점의 불확실성이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이익의 적자폭 확대는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이는 회계상 인식되는 손실일 뿐 실제 현금 유출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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