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4-01-05 15:49:21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준범 씨(31)가 미래에셋컨설팅의 2대 주주에 올랐다.
미래에셋컨설팅은 그룹 지배구조상 최정점에 있는 회사이기에 재계에서는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의 여동생인 박정선씨는 지난달 26일 미래에셋컨설팅 보통주 2만5884주(3.33%)를 조카인 박준범에게 증여했다.
이로 인해 박현주 회장의 아들인 박준범씨의 지분율은 8.19%에서 11.52%로 증가했다. 박현주 회장에 이어 2대 주주에 등극한 것이다.
미래에섯그룹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박현주 회장→미래에셋컨설팅→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생명으로 이어진다.
미래에셋컨설팅의 지분 확보가 그룹 전체를 지배할 수 있는 구조다.
박현주 회장의 아들인 박준범씨는 1993년생으로 현재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 심사역을 맡고 있으며, 이번에 증여를 받으면서 단숨에 2대 주주에 등극한 것이다.
박현주 회장에서 아들인 박준범으로 경영권 승계의 초침도 빨라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그는 이어 “미래에셋컨설팅이 보유 중인 계열사 지분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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