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협
yega@alphabiz.co.kr | 2023-01-26 14:16:32
[알파경제=김상협 기자] NH투자증권이 NHN의 올해 영업이익이 2021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NHN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5793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9% 줄어든 12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결제·광고와 웹보드게임은 성수기 영향으로 양호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부담 요인이었던 마케팅 비용은 안정화 구간에 진입해 올해부터는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영업이익은 2021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 페이코 거래대금은 증가 중인 상황에서 적립금 규모를 줄여 수익성 회복에 나설 것"이라며 "중국 코로나 봉쇄조치로 큰 폭의 매출 감소가 나타났던 커머스 사업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렸던 한게임은 점유율 확대와 규제 완화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여행박사와 티켓링크는 매출 비중이 크지 않지만, 엔데믹 국면에서 다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NHN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2.8배다. NHN한국사이버결제, NHN벅스 등 자회사 가치가 저평가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에 불과하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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