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 5곳 포함 모아타운 6곳 확정..총 8478가구 공급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12-02 14:23:41

(출처=서울시)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해 강북권을 중심으로 총 6개 지역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확정했다.

 

2일 서울시는 강북권인 성북·강북·동대문·중랑·마포구 등 모아타운 6개 지역을 확정해 총 8478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과된 안건은 성북구 정릉동 226-1번지 일대 모아타운, 강북구 수유동 392-9번지 일대 모아타운, 동대문구 답십리동 489번지 일대 모아타운, 중랑구 중화2동 299-8번지 일대 모아타운, 마포구 창전동 46-1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악구 성현동 1021번지 일대 모아타운이다. 사업 추진 시 모아주택 총 8478가구(임대 1443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성북구 정릉동 일대에는 모아주택 2개소를 통해 총 782가구(임대 69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해당지역은 도로가 세분화되고 경사가 높아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다. 노후 건축물 비율이 67.5%, 반지하 주택은 68.8%에 이르는 노후 저층 주거 밀집지역으로, 환경 개선이 필요했던 곳이다.

이번 결정으로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층수 및 건축규제 완화가 적용된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으로 기존보다 248가구 늘어난 782가구가 조성된다. 이 외에도 주민운동시설, 휴게마당 등 공동이용시설과 함께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근린생활시설도 조성된다.

강북구 수유동에는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돼 기존 1725가구보다 늘어난 2595가구(임대 577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신축과 구축 건축물이 혼재하고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이번 결정에는 용도지역 상향, 기반시설 정비 및 공공시설 계획 등이 포함됐다.

모아타운 내 진입도로 설정을 위해 기존 6m의 좁은 도로폭을 15m까지 확폭하고, 주 가로로 설정해 진입도로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원도 동측에 설치해 공원 활성화를 유도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엔 모아주택 3개소를 통해 총 994가구(임대 216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곳은 노후·불량 건축물 비율이 92%에 이르고 내부도로도 협소하며 높은 경사로로 인해 주민 불편도 있는 지역이다.

이번 사업으로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해 사업성을 확보하고, 모아타운 내 주요 도로를 확폭해 보도 조성 등 교통 여건을 개선한다.

중랑구 중화2동 일대 모아타운은 현재 공사 중인 가로주택정비사업 1개소와 모아주택 3개소 추진을 통해 총 1800가구(임대 286가구 포함)를 공급한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전면 상향해 사업성을 높였다. 도로 여건도 크게 개선한다. 주민공동시설(주민운동시설, 작은도서관, 어린이 놀이터 등), 공공공지 등 가로 활성화 시설 배치해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공간을 만든다.

마포구 창전동 일대는 이번 계획(안) 통과로 향후 모아주택 1개소가 추진돼 총 298가구(임대 41가구 포함)의 주택이 2032년까지 공급될 계획이다.

관악구 성현동 일대에는 모아주택 4개소가 들어서 기존 대비 624가구가 늘어난 총 2009가구(임대 254가구 포함)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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