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4-26 14:22:49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1~3월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클라우드 경쟁력 제고에 기반해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529억 달러로 컨세서스를 3.7%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224억 달러, EPS(주당순이익)은 2.45달러로 전년 대비 10.4% 올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서영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매출 성장은 최적화, 신규 워크로드 채택의 강도에 의해 결정된다"며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최적화에 집중해왔는데 최적화 기간이 1년을 넘어감에 따라 추가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이 감소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클라우드 성장률 하락 추세가 완화될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영재 연구원은 "향후 클라우드 게이밍 분야에서 앞서 나갈 기반이 될 것"이라며 "AI와 클라우드 게이밍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분야 경쟁력 강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향후 클라우드 성장에 기반한 점진적 주가 상승을 기대되나 경기 둔화 이슈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빙ㄹ) 2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구간은 아니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을 제안했다.
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챗GPT라는 신규 성장 동력 리레이팅을 정당화 할 수 있는 펀더멘털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여전히 빅테크 중 매크로 등의 외부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최고의 옵션으로 향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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