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11-26 14:17:45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미약품이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임종훈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고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양측 간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26일 한미약품은 서울경찰청에 임 대표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동시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양측의 갈등이 한층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미약품 측은 고소장을 통해 임 대표가 임직원을 동원해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의 재무회계, 인사, 전산업무 등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수개월 전부터 이런 업무방해 행위를 중단하고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여러 차례 발송했으나, 방해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소장에는 한미사이언스의 무단 인사 발령 및 시스템 조작, 대표이사 권한 제한 시도, 홍보 예산 집행 방해 등 구체적인 위법행위 사실관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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