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2-14 14:15:50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경기침체와 실적 둔화 우려 등으로 배당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대기업의 2022년도 결산 배당 규모가 전년보다 대폭 감소했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전날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상위 50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2022년 결산 배당금은 총 15조6천667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도 결산 배당금(18조1천448억원) 대비 13.7% 줄어든 것이다.
리더스인덱스는 결산 배당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으며 분기별 배당은 합산하지 않았다.
LG생활건강은 배당금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LG생활건강의 지난 2022년도 결산 배당액은 671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66.6% 감소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년 대비 59.9% 줄어든 1천517억원을 배당 의결했다.
롯데케미칼(-58.2%), 삼성증권(-55.3%), 메리츠금융지주(-51.8%), SK텔레콤이(-50.0%) 등도 전년 대비 배당금이 50% 이상 줄어들었다.
SK이노베이션은 배당금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 2022년도 결산 배당금은 4천816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128.4% 늘어난 것이다.
배당금이 전년보다 50% 이상 늘어난 기업으로는 현대오토에버(62.9%), 현대차(51.1%), 현대글로비스(50%)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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