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3-06-09 14:09:43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오픈AI와 경쟁 중인 코히어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8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 등에 따르면 AI스타트업 코히어가 엔비디아와 오라클,세일즈포스 벤처스 등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2억 7천만 달러를 조달했다.
알파벳 구글의 전직 최고 AI 연구원이 이끄는 코히어는 기업 고객용 AI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토론토 기반의 AI 스타트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코히어는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얽매이지 않는 시스템 이용이 가능한 중립적 서비스 제공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히어 최고경영자 마틴 콘은 언론에 “우리는 독립적”이라며 “우리는 고객사들이 클라우드 공급자들의 거대한 비용을 고려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업무를 수행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코히어는 22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 유치는 캐나다의 이노비아 캐피탈이 주도했다. 또 DTCP와 미래 자산, 슈로더스 캐피탈, 센티넬원 및 톰베스트 벤처 주식회사와 같은 투자자들도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금에 대해 콘은 “코히어는 컴퓨팅 리소스를 구입하고 고용하는 데 새로운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히어의 경쟁 상대인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약 290억 달러, 또 다른 AI 스타트업인 엔트로픽은 구글 등을 통해 50억 달러에 가까운 가치를 평가받았다.
아울러 세일즈포즈 벤처는 코히어와 엔트로픽을 모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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