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7-08 14:21:09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세실업(105630)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세실업의 2분기 매출액은 45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80억 원으로 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달러 기준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 오더 수량은 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요 원부자재 가격 하락에 따라 평균 수주 단가는 1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수주 단가는 cost plus 구조로 책정되는데 2분기에 주요 원부자재 평균 가격 하락에 수주 단가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환율 상승으로 원화 매출 증가율은 6%로 예상되며 수익성도 추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경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의 재고 부족으로 하반기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3분기에는 달러 기준 매출 성장률 8%기 예상된다. 3분기부터 원부자재 하락으로 수주 단가 하락이 나타나는 현상은 사라지며 오더 수량이 증가분이 그대로 매출 성장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4분기에는 오더 수량이 20%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정현 연구원은 "현재 주요 고객사들 중에 재고가 넘치는 곳은 없고 오히려 다소 부족한 곳이 대부분"이라며 "그런 와중에 동사처럼 설비를 줄여 놓은 곳들이 많아 4분기와 내년 1분기 오더를 가져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세실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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