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4-08-16 14:17:15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기업을 위한 특별지원을 시행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의 협약을 통해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피해기업에 총 3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부대출을 지원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금융감독원이 피해여부를 확인한 기업중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이 지원 대상에 해당된다”며 “신보에서 먼저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기업은행 창구를 통해 지원 요청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한도는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기업당 최대 30억원이며 대출금리를 최저 3.9%~최고 4.5%로 우대 적용한다.
또한 피해기업이 보유한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최대 1년까지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지원할 예정이다.
일시상환방식 대출 만기 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연장을 지원하며 분할상환 중인 대출의 할부금도 다음 회차까지 유예 가능하다.
이 외에도 피해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은행은 별도의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기업 지원 대응반’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피해기업에 금리감면과 같은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내부 전문인력을 활용한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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