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05-21 14:19:17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통합 조건 이행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일본 주요 노선 예약 중단에 나선다. 이는 양사 간 중복 노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동계 시즌이 시작되는 11월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의 예약 접수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노선 4개, 부산에서 출발하는 노선 3개 등 7개 노선(아시아나, 에어부산)을 순차적으로 단항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노선 처리 후 남은 항공기는 진에어 등 LCC로 이관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후쿠오카 노선의 경우 예약중단 맞고, 이외 노선들은 일본 공취위 시정조치 노선이긴하다"면서 "다만, 세부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결정은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FTC)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으로 내건 시정조치 이행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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