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기다리던 애플페이 첫 날...한국 페이먼트 중요한 이정표"

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3-21 14:13:08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애플페이가 21일 국내 공식 출시를 알린 가운데 이날 오전에만 약 17만명의 사용자가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개최한 애플페이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열린 행사엔 던킨 올비 애플페이 인터내셔널 총괄, 현대카드 및 애플 관계자들과 백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오늘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애플페이의 첫날"이라며 "애플페이만의 경사가 아니라 한국 페이먼트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애플과 현대카드는 이날 국내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카드를 발급받은 아이폰 이용자라면 전국 편의점과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 카페 곳곳에서 애플페이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정 부회장은 애플페이가 국내 간편결제 생태계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오늘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EMV(유로페이, 마스터카드, 비자)' NFC 방식이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날"이라며 "단말기 중 가장 발달한 NFC 단말기도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애플페이의 도입으로 다양한 페이먼트 생태계가 발달하고 여러 스타트업 등에도 영감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애플페이가 국내 도입 초기부터 거센 확장세를 보인 것에 남다른 감회를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이 행사장으로 걸어오면서도 수많은 시민이 애플페이 결제를 활용하고 있는 장면을 봤다"며 "아침 사이 애플페이 서비스에 가입한 숫자만 17만 명이고, 아마 오후에는 등록 고객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애플페이의 한국 진출을 위해 애써준 애플페이 팀에게 감사하고, 소비자 편의를 위해 승인해준 당국과 동참해준 가맹점, 애플페이와 현대카드를 응원해주고 기다려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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