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제너럴(DG), 디플레 국면 진입으로 우호적 환경 지속"

임유진

qrqr@alphabiz.co.kr | 2023-05-02 14:24:02

출처=DOLLAR GENERAL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미국의 저가형 소매점인 달러제너럴(DG)이 디스플레이션 국면 진입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침체 국면간 저가형 소매점의 견조한 성장세를 전망했다.

 

달러숍으로 알려져 있는 저가형 소매점은 지난 한해 동안 진행된 소비자 심리 악화와 임금 증가세 둔화 국면에서도 견조한 외형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물가 앙등으로 수익성 둔화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비용 대비 가파른 외형 성장세 유지로 팬데믹 이전 수준 대비 GPM(매출총이익률) 이 개선되는 등 인플레이션 전가력을 보였으나 2021년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

 

가정과 개인용품의 견조한 수요 지속으로 작년 말까지 해당 부문의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었으나 올해 1분기부터 가정·개인용품의 CPI(소비자물가) 증가세와 PPI(생산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전년 기저 고려시 실제 상승세 둔화는 올해 2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유안타증권

 

황병준 연구원은 "소비자 실질 구매력이 회복되고 있다"며 "소비자 심리 악화와 임금 상승세 둔화 등 침체 국면 간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 수요재 PPI 상승세 둔화로 하반기부터 업계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달러제너럴의 주가는 인플레이션과 소비 위축 우려에 따른 모멘텀 상실과 지난 4분기 실적 부진 이후 회복이 부진하다. 실적 부진은 날씨 영향에 따른 트래픽 감소, 저장 공간 확보 등 일회성 요인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달러제너럴 주가 추이(출처=네이버증권)

황 연구원은 "저장 차질 해소가 반영되는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점포 증가세가 견조하고 지난해 연간 순증 점포 수는 팬데믹 기간 증가율을 유지 중으로 비소모품 외형 증가에 따른 판관비율 하락 지속, 인플레이션 완화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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