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5-26 14:23:01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김혜자가 주연한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8.3%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영된 '천국보다 아름다운' 최종회는 전국 기준 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5.8%로 시작한 이후 최고 수치다.
드라마는 방영 중 10회에서 4.9%까지 하락했으나, 종영 시점에서 시청률이 크게 반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종회에서는 여러 생애에 걸쳐 부부로 살아온 이해숙(김혜자)과 고낙준(손석구)의 이야기가 마무리됐다. 낙준의 제안으로 홀로 환생한 해숙이 다시 죽음을 맞이한 후 천국에서 기다리던 낙준과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늘 행복하지 않더라도 함께하는 삶이 천국보다 아름답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천국과 지옥 등 국내 드라마에서 흔히 다루지 않는 사후세계를 주요 배경으로 설정했다. 천국에서 자신의 외모 연령을 선택할 수 있거나, 생전에 쌓은 덕업으로 천국에서 결제할 수 있다는 독특한 설정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연기 경력 60년이 넘는 84세 원로배우 김혜자의 마지막 드라마가 될 가능성도 화제를 모았다. 김혜자는 앞서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발표회에서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방영된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2회 만에 시청률 5%를 돌파했다. 박보영이 쌍둥이 자매 유미래와 미지를 1인 2역으로 연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