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NCT 팬 에티켓 공지.. 항공권 취소·스토킹 등 불법 행위에는 강경 대응 예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NCT 팬들에게 무질서한 행위 자제 촉구…항공권 취소, 스토킹 등 불법 행위에는 강경 대응 예고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8-08 14:12:34

(사진 = NCT 인스타그램)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NCT의 팬들에게 '팬 에티켓' 준수를 당부하며, 위반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협하고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건전한 팬덤 문화 조성과 아티스트 권리 보호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SM 측은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7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공지를 게재하며 팬들에게 질서 유지를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SM은 공항에서의 질서 준수, 비공식 일정 및 사적 공간 방문 자제, 아티스트 업무 방해 및 사생활 침해 행위 금지 등을 강조했다.

 

특히, SM 측은 국내외 출입국 시 인파로 인해 질서가 무너지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공항 내 모든 보안 구역에서 과도한 신체 접촉, 대화 시도, 선물 및 편지 전달, 무분별한 촬영 등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아티스트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하여 항공권 좌석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는 행위는 업무방해죄에 해당하며, 손해배상 청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아티스트 본인뿐 아니라 가족, 지인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거나 사적인 대화, 무단 촬영 등 사생활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스토킹, 개인정보 유출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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