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발행어음 특판 하루 반 만에 완판…“금리 메리트에 자금 이동”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2-10 14:58:4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의 첫 발행어음 특판 상품이 출시 하루 반 만에 완판됐다. 연 4.0% 금리를 내건 특판 물량에 개인 자금이 몰리며, 고금리 확정형 상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빠르게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일 출시한 ‘신한Premier 발행어음’ 특판 상품 500억원이 하루 반 만에 전량 소진됐다.

해당 상품은 신한투자증권이 직접 발행하는 1년 이내 만기 어음으로, 약정 수익률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다. 상품은 수시형·약정형·특판형으로 구성됐다.

특판 외 일반 발행어음 상품도 빠르게 판매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특판 상품은 물론이고 약정형 상품도 대부분 빠르게 판매됐다”며 “특히 금리가 3%를 넘는 구간은 출시 직후 거의 소진됐고, 90일·180일 등 일부 단기 구간에만 잔여 물량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발행어음 출시 첫해부터 조달 자금의 35%를 모험자본에 투자하겠다는 방침도 밝힌 바 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자산이나 분야에 대해서는 아직 내부 검토 단계다.

업계에서는 이번 흥행의 배경으로 은행 예금 대비 높은 금리 메리트를 꼽는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발행어음은 은행 예금 대신 활용되는 고금리 확정형 상품으로, 안정적인 자산 운용 수요가 상시 존재한다”며 “금리가 조금만 높아도 예금성 자금이 빠르게 이동하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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