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 2024-11-26 14:11:47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인천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철거 현장에서 50대 포크레인 기사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로 전면 재시공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인천경찰청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서구 원당동의 아파트에서 소형 포크레인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운전기사 A씨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한 곳으로, 지난해 철근 누락 문제로 인해 지하 주차장이 붕괴된 바 있습니다. 이날은 재시공을 위한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포크레인이 비상계단을 통해 이동하던 중 균형을 잃고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고용 당국 역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사망한 A씨는 하청업체 소속으로 추정된다"며 "원청 시공사인 GS건설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