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기금, 글렌코어(GLEN.N) 자회사 비테라(VT.TO)-번지(BG.N) 합병 지원 제안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3-05-30 14:11:28

비테라. (사진=비테라)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캐나다 연기금은 250억 달러 규모의 농업 무역 거물을 만들기 위해 비테라와 번지의 합병을 지원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비공개 거래 논의에서 캐나다 연금 계획 투자 위원회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투자 관리 회사(캐나다 빅토리아의 투자회사)가 합병 투자금을 비테라의 총 49.98% 지분과 교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비테라와 번지의 협상 논의 중인 한 가지 옵션은 번지 주주들이 합병 후 과반수를 소유하는 조건의 주식 거래를 구상하고 있다고 추가로 전했다.
 

번지 번버리 수출 곡물 항구 터미널. (사진=번지)


비테라의 모회사인 글렌코어는 번지와의 거래에 대해 수년간 노력해 왔으나 이번 합병에 합의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2017년 글렌코어는 번지에게 우호적인 인수에 대해 접근했지만 번지에 의해 공개적으로 거절당했다.

그 이후로 번지는 새로운 최고 경영자와 다른 고위 경영자들을 교체했다.

캐나다의 글로브 앤드 메일 신문은 이번 협상의 직접적인 거래 협상가들의 말을 인용하여 “캐나다 연금 기금은 그들의 지분을 번지 지분으로 교환할 것이 거의 확실하며 비테라 49.99%의 지분을 가진 글렌코어도 같은 일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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