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SBS(034120)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SBS의 3분기 매출액은 2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46.6% 줄어 컨세서스인 191억원을 충족시킬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9월 광고경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7~8월 낮은 기저로 3분기 광고수익이 전년 대비 13.1% 감소하는데 머물 것이란 예상이다. 

SBS의 주가는 9월 아시안게임 영향으로 광고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기대감이 축소되며 다시 하락했다.

 

박성국 KB증권 연구원은 "기초 체력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내년 1분기 자회사 콘텐츠허브(유통)과 스튜디오S(제작) 합병으로 스튜디오S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SBS의 매출액은 1조 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 영업이익은 977억원으로 38.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광고비 성장률과 상관관계가 높은 한국 경제성장률이 올헤 1.2%, 내년 2.1%로 예상됨에 따라 광고경기 반등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박성국 연구원은 "내년 3분기 개최되는 파리올림픽은 저녁 시간대에 진행되어 광고 집행수요기 높을 것"이라며 "지상파TV의 선별적 수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SBS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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