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 1분기 수익성 부진..2분기 글로벌 진출 드라이브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5-26 14:25:14

National Geographic (출처=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더네이쳐홀딩스(298540)가 1분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온 가운데 2분기 해외 매장 오픈으로 글로벌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27% 증가한 1163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130억원, 영업이익률은 4.7%포인트 감소한 11.2%로 외형 성장 대비 부진한 수익성 기록했다. 

 

특히, 매출 원가율이 1.4%포인트 상승했는데, 저마진 캐리어 비중이 높았고, NFL 과재고 충당금 설정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그 외 판관비 증가분은 수수료율이 높은 백화점과 홈쇼핑 채널 믹스 악화, 신규 신발 광고 및 신규 브랜드 인건비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현재 면세와 외국인 관광 상권 매출 흐름은 긍정적"이라며 "코엑스몰점은 작년 동기간 대비 매출 80%가량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면세 채널 또한 1분기 성장 흐름 이어가는 중으로 5월 신세계면세점 본점에 입점, 향후 브랜드파워 입증에 중요한 채널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이다.

 

출처=NH투자증권

 

2분기 대표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해외 매장 9개점 이상을 오픈하며 글로벌 사업을 속도감 있게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홍콩, 중국, 호주 등에 신규 출점한다.


정지윤 연구원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해외 매출 성장과 여행용 캐리어 판매 급증으로 2023년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대비 플러스 10% 조정했으나, 백화점과 홈쇼핑 채널 지급 수수료율 및 해외 법인 사업 초기 단계임을 감안 원가율 상승 탓에 영업이익 변동폭은 매출 성장률 대비 미미할 것"이라며 "결국 속도의 차이일 뿐, 중화권 비롯 글로벌 저변 확대는 변함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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