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세린
selinyo@alphabiz.co.kr | 2024-02-19 14:12:43
[알파경제=여세린 기자] 미국의 주식거래플랫폼(MTS) '위불(webull)'이 국내 증권중개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사전 협의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불이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게 되면 국내 개인 대상 브로커리지 사업을 인가를 받는 첫 외국계 증권사가 될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최근 위불과 국내 증권중개업 인가를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위불은 아직 금융위원회에 정식 인가신청서를 제출하기 전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정식 절차 전으로, 의사가 있는 경우 국내 자본시장법 등 법규 사항이나 인가 조건 등에 대해 안내를 하는 정도의 단계"라고 설명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증권중개업 인가 심사는 금감원이 위탁 받아 수행하는 업무로 최종 결정은 금융위가 내린다.
현재 유안타증권이 2014년 동양증권을 인수하면서 외국계 증권사 중에선 유일하게 국내 개인 투자자 대상 리테일 사업을 하고 있다.
위불은 ‘직접 진출’을 추진하면서 인가에 도전한 첫 외국계 증권사가 된다.
‘로빈후드’와 함께 미국 MTS의 강자로 꼽히는 위불은 지난 2022년 3월 위불코리아 준비법인을 설립해 국내 진출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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