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07-05 14:12:12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삼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가 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 주식을 1800억원 어치를 공개 매수했다.
삼형제로의 경영권 승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한화 보통주 최대 600만주(지분율 8.0%)에 대한 공개매수에 돌입한다.
예정 주식을 모두 매수하면 지분율은 9.70%에서 17.7%(보통주 총 1327만 2546주)로 높아진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보통주 한 주당 3만원으로 책정됐다. 전날 종가 대비 7.71% 높은 수준이다. 통상적인 공개매수 가격보다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공개매수자금은 1800억원이다.
이번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회장에 이어 2대 주주에 등극하게 된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7년 한화S&C가 물적분할해 탄생한 모회사 에이치솔루션을 흡수합병해 만들어진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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