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8%·한동훈 8%·홍준표 7%·한덕수 6%·김문수 6%

이형진 기자

magicbullet@alphabiz.co.kr | 2025-04-25 14:09:2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전국 성인 대상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38%의 지지율로 주요 대선주자 중 오차범위 밖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25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3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후보들과 차출론이 거론되는 인물들은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렀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가 8%, 홍준표 후보 7%,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김문수 후보가 각각 6%를 기록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각각 2%였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20%대 초반, 9월부터 12월 초까지 20%대 중후반에서 12월 중순 이후 30%를 넘어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의 선호도 합계는 23%에 그쳤고, 한덕수 권한대행까지 포함해도 29%로 이재명 후보에 미치지 못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82%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후보 21%, 홍준표 후보 19%, 한덕수 권한대행과 김문수 후보가 각각 17%, 안철수 후보 1%로 나타났다.

같은 날 한국갤럽이 국민일보 의뢰로 발표한 양자대결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주요 후보 및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가상 대결에서 모두 50%를 넘는 지지율로 우위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이재명-김문수 대결에서 56% 대 35%, 이재명-안철수 대결에서 52% 대 35%, 이재명-한동훈 대결에서 52% 대 36%, 이재명-홍준표 대결에서 52% 대 38%, 이재명-한덕수 대결에서 53% 대 38%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포함된 3자 구도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48% 이상을 기록했다. 이재명-한덕수-이준석 구도에서는 각각 49%, 31%, 10%, 이재명-홍준표-이준석 구도에서는 48%, 31%, 9%의 지지율을 보였다.

또한 대통령감 인식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지지 46% 대 반대 49%로 순지수 -3을 기록했다. 다른 후보들은 한덕수 권한대행 -34, 김문수 후보 -42, 홍준표 후보 -44, 한동훈 후보 -49, 이준석 후보 -56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결과 예측에서는 44%가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기대했고, 국민의힘 후보 당선 예상은 32%, 다른 정당 후보는 7%였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에서 민주당 후보 당선 예상이 60% 안팎,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당선 예상이 52%를 기록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에 대해서는 '출마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54%로 가장 많았고, '무소속 출마 후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29%, '무소속 출마 후 완주해야 한다'는 응답은 8%에 그쳤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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