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press@alphabiz.co.kr | 2026-01-30 14:38:50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NH농협은행은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무인점포 ‘NH디지털스테이션’ 위례점을 개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NH디지털스테이션은 AI 기반 차세대 금융기기인 ‘NH AI STM’(Smart Teller Machine)을 중심으로, 화상상담이 가능한 디지털데스크와 ATM(현금자동입출기)을 갖춘 특화 점포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NH AI STM’을 통한 쌍방향 금융 서비스 구현이다. 해당 기기는 고객이 기기 앞에 서면 AI가 얼굴을 인식해 먼저 인사와 안내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입출금과 이체는 물론 체크카드 발급 등 총 17종의 주요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단순히 화면을 보고 조작하던 기존 방식을 넘어, LLM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과 기기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금융 거래를 지시하거나 궁금한 점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최신 인식 모듈을 통해 고객이 기기 앞에 서는 순간부터 얼굴을 인식해 식별하는 능동적인 서비스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보안 체계도 한층 고도화됐다. 얼굴과 장정맥을 동시에 활용하는 다중 생체인증 방식을 적용해 카드나 통장 없이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이는 전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의 이용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무인점포의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NH AI STM’과 디지털데스크를 통한 상담 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번 위례점을 시작으로 주요 거점 지역에 디지털 무인점포와 ‘NH AI STM’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데스크와 ‘NH AI STM’이 도입된 무인점포는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인 새로운 점포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미래형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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