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 특파원
hoondork1977@alphabiz.co.kr | 2023-03-31 14:08:51
[알파경제=(시카고) 폴리 특파원] 29일(현지시각) 해외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대만이 미국 정부에 자국 기업의 이중 과세를 방지하는 조세협정 체결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과연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공식적으로는 주권국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는 대만의 요구를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방지법'(IRA)과 '반도체칩·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등을 내세워 첨단 산업 위주로 자국 내 제조업 강화를 꾀하고 있다. TSMC는 함께 일해야 하는 협력업체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이중과세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이중과세 문제 해결을 요구해 온 대만은 TSMC를 적극 지원중이다.
해외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대만과의 조세협정 체결을 놓고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나 일부 관료는 협정 체결에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