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2분기 자회사 연결 편입 효과로 호실적..턴어라운드 지속"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6-25 14:25:29

(출처=현대홈쇼핑)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의 2분기 실적이 자회사 연결 편입 효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2분기 현대홈쇼핑의 연결기준 취급고는 1.7조 원으로 전년 대비 29.7% 증가하고 매출액은 9223억 원으로 76.4% 늘고 영업이익은 251억 원으로 42.7% 성장하며 전분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 흐름이 가능한 것은 한섬과 현대퓨처넷이 지난 1분기부터 실질지배력 보유로 연결편입 됐기 때문이란 평가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규 편입 효과에 따른 긍정적인 실적 모멘텀의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홈쇼핑과 현대L&C의 수익성 개선과 한섬과 현대퓨처넷의 실적 기여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회사의 연결편입으로 기존 홈쇼핑사업과 함께 한섬(패션), 현대L&C(건축자재), 현대퓨처넷(사이니지, 디지털솔루션) 등 다양한 소비재 사업과 보유 현금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평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출처=흥국증권)


현대퓨처넷 연결 편입에 따라 연결 순현금이 9900억 원으로 증가했고,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5.9%, 보유 자사주 4.6%로 향후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이 진행될 전망이다.

 

박종렬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크게 제고됐다"며 "올해 다양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고, 내년까지 이어질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감안하면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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