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반도체 D램 가격 4개월만 36% 급락…韓 경제 위기 우려 고조 : 알파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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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12-09 14:07:09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국 반도체 산업이 최근 D램 가격 급락으로 복합적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PC용 DDR4 8Gb D램의 평균 거래 가격은 1.35달러로, 7월의 2.1달러에서 약 36% 하락했습니다.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스마트폰과 PC 수요 침체와 중국 내수 위축으로 IT업계가 재고 조정에 나서며 수요가 감소한 반면, 중국 업체들은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CXMT 등 중국 기업들은 같은 제품을 절반 수준인 1달러 안팎에 판매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고급 제품 전환 역시 첨단 제품군에서 공급 과잉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 하락세는 내년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신정부의 통상정책이 한국 경제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중국 수입 제한 등 보호주의 정책이 실행될 경우 글로벌 교역 질서를 흔들고 한국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들이 기존 전략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성공 모델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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